글로벌 해운물류 디지털 컨소시엄(이하 GSDC)의 5차 기술 소위가 지난 24일 서울 E.N.A 스위트 호텔에서 열렸다.
GSDC는 해운기업, 물류 기업, 제조유통기업, DT 기업, 공공기관, 연구기관 등 GSDC 70여 회원사로 구성된 민간 주도의 자발적 협의체이며, 이날 70여 명이 GSDC 5차 기술 소위에 참가하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삼영물류 이상근 대표님, 스마트웨이 이제혁 대표님, 밸류링크유의 채용재 팀장님이 연사로 참석하였으며, 각각 뉴노멀 시대에 따른 물류 기업의 변화와 지속성, 이커머스 플랫폼 내 물품 판매를 위한 인공 지능, 밸류링크유ㆍ에스위너스ㆍ남성해운의 컨테이너 IoT 현장 도입 프로젝트 결과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지난 GSDC 4차 기술소위에서 밸류링크유는 남성해운과 에스위너스와 협력하여 컨테이너를 이용한 국제물류 IoT 실무 적용 및 Big Data Analysis 적용 현황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이번 GSDC 5차 기술 소위에서는 운영 결과에 대해 정리하며 IoT 장비 도입의 기회와 제고 사항을 밝혔다.
본 프로젝트의 진행을 위해 남성해운은 데이터 수집용 컨테이너 350대 및 부킹 데이터 749건을 제공하였고, 남성해운의 컨테이너에 에스위너스의 위치 추적과 정보 수집을 할 수 있는 IoT 관제 장비를 부착하였다. 이를 토대로 얻은 IoT 데이터를 밸류링크유가 분석 및 재가공한 뒤, GSDC 행사 현장에서 밸류링크유의 국제 화물 트래킹 서비스 Cargo Eye System과 원스톱 빅데이터 솔루션 BIS(Big Data Intelligence System)을 통해 회원사에 프로젝트 결과를 공유하였다.
밸류링크유는 프로젝트 결과를 공유하면서 IoT 장비의 배터리와 같은 성능 및 IoT 솔루션 간 상호 운영 제약이 있고, 참여 업종의 확대가 필요하며, Device 기능 / 통신 및 Data의 표준화가 필요한 점 등 개선 및 고려 사항도 짚었다. 그러나, 컨테이너 IoT 장비의 도입으로 End to End 가시성을 개선할 수 있는 점, 컨테이너 자산의 효용성과 가치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 이로 인해 화물 & 운송 과정의 고객 신뢰를 더 할 수 있는 점, 수익성 및 경쟁력을 가지고 올 수 있는 점에서 도입 필요성을 설명하였다. 특히, 단독 IoT 프로젝트를 진행할 시 솔루션 투자 비용, Data 활용 제한, Geofence 등 개별 설정해야 하는 부분을 밸류링크유와 같은 공유 플랫폼을 통해 통합 관제를 구현할 경우 제공하는 Data 분석과 Report, 축적된 Know-how, 세팅된 설정치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컨테이너 IoT 도입 효과의 긍정성을 밝혔다.
약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세 곳의 발표와 질의응답을 끝으로 회의가 마무리되었다. 2019년 9월 출범한 GSDC는 출범 2주년을 맞이하여 올해 9월 회원사의 C-level 인사를 대상으로 운영 소위를 개최할 예정이며, 미래 해운·물류의 디지털 전환이라는 목표에 다가갈 수 있는 블록체인에 관련된 의제를 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