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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물류 뉴스

아마존이 집안을 돌아다니는 가정용 로봇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23일 "10년 전 디지털 기기를 통해 독서를 할 수 있는 '킨들'을 내놨고, 4년 전에는 컴퓨터에 말을 할 수 있는 '에코'를 출시한 아마존이 이제 가정용 로봇이라는 또 하나의 야심찬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국영 해운사 코스코의 홍콩 해운사 오리엔트오버시즈(OOCL) 인수합병(M&A) 계획이 미국 규제당국의 승인 지연으로 삐걱거리고 있다. OOCL은 미국 최대 컨테이너 처리시설인 롱비치컨테이너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터미널이 중국에 넘어가는 건 안보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는 게 미 규제당국의 우려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외자 유치에 공들이고 있는 태국 정부에 '선물 보따리'를 풀고 태국 진출 기회를 얻었다.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은 19일(현지시간) 태국을 방문해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 회담하고 태국에 100억바트(미화 3억20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해운업계에 자율운항선박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면서 IMO(국제해사기구)는 오는 23일부터 5일간 열리는 법률위원회에서 자율운항선박 관련 국제법과 표준화 정책 등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자율운항선박은 항법위성장치(GPS)와 적외선 카메라, 운항 관련 각종 센서 등을 이용해 선원 없이 목적지까지 운항하는 배다.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은 20일 은행회관에서 10개 해운사 대표, 선주협회 임원들과 조찬 회동해 올해 8천억원 이상의 자금 공급을 약속했다. 회동에 참석한 해운사는 현대상선, 장금상선, 고려해운, 흥아해운, 팬오션, 대한해운, 폴라리스쉬핑, SK해운, 동아탱커, KSS해운이다.

지난해 세계 100대 항만이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중화권 항만의 성장세와 신흥시장의 부상에 힘입어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해운조사기관 알파라이너, 영국 로이즈리스트, 중국집장상망 등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100대 항만이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5억8715만TEU(20피트 컨테이너)로 2016년 5억5389만TEU 대비 6% 증가했다.

정부의‘해운재건 5개년 계획’ 추진과제 중 하나인 초대형선 발주가 최근 국내 해운물류시장에서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달 초 해양수산부는 2020년까지 벌크선 140척, 컨테이너선 60척 등 총 200척 이상의 신조 발주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만TEU급 12척, 1만4000TEU급 8척 등 초대형선이 발주 명단에 포함된 게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해운업계는 현대상선과 대주주(산업은행)가 같은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VLCC(초대형유조선) 5척에 이어 이번에도 대규모 수주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해운 동맹이 지난해 4월 재편된 후 1년간 부산항에서 외국 선사들이 차지하는 물동량 비중이 높아졌다. 17일 부산항만공사가 해운동맹 재편 전후 1년간의 물동량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부산항의 전체 물동량은 6m짜리 컨테이너 기준으로 2068만5000여 개로 집계됐다. 직전 1년간의 1944만5000여 개와 비교해 6.4% 늘었다.

장금상선과 천경해운이 5월부터 한국·중국·일본을 연결하는 상하이·도마코마이팬듈럼(STP)에서 니가타항 기항을 중단한다. 만성적인 항만 체선이 이유다.

인천항만공사(IPA)는 해외 항만 개발 협력 사업 우선 진출 대상국으로 베트남을 선정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인천항의 최대 교역 상대국인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대체 물류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