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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물류 뉴스

“무인창고에서 자동으로 분류돼 출발한 당신의 택배 상자가 무인트럭을 타고 각 지역 배송센터로 이동합니다. 다시 자동으로 분류된 택배 상자는 무인 미니카를 타고 엘리베이터에 올라 당신의 집 문 앞에 도착할 것입니다.” 중국 관영언론 신화망(新华網)은 30일 ‘무인물류 시대가 다가왔다’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곧 다가올 미래의 무인 택배 과정을 이렇게 표현했다.

세계 최대 미네랄 비료 회사 야라는 물류 솔루션 공급업체 칼마르(Kalmar)와 함께 노르웨이 포르스구룬 부두에 디지털 기반의 친환경 자율 운영 물류 솔루션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야라는 지난해 선보인 자사의 세계 최초 무인 전기선 ‘야라 버클랜드(Yara Birkeland)’호와 포르스구룬의 자율 운영 물류 솔루션을 함께 활용함으로써 완벽하게 자동화 된 수송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선적과 하역, 출항 등의 물류 업무를 완벽하게 무인화함으로써, 비용 효율성을 높이고 탄소 배출 제로 구역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세계 최대 해운선사인 AP몰러머스크가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해상보험 플랫폼을 도입했다. 물류 분야에 급속히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블록체인 기술이 머스크의 해상보험 서비스를 통해 세계 해상 물류 산업 디지털 혁신의 전기를 맞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제해운협회(ICS)가 선박연료유 황함유량 규제, 선박 CO₂ 감축 전략 등 IMO의 환경 규제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국제해운협회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홍콩에서 개최된 총회에서 IMO, EU 등의 각종 환경 규제와 관련된 선주들의 입장을 정리·발표하고 이에 대한 개선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국내에서 블록체인 기반 사업을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삼성SDS와 글로벌 기업 IBM이 물류를 비롯해 전반적인 블록체인 관련 분야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는 29일 마리 윅 IBM 블록체인 총괄사장과 만난다.

국내 해운물류시장에 디지털화 바람이 불면서 블록체인 이슈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세계 1위 해운사 머스크라인과 글로벌 IT기업 IBM의 블록체인 합작사 출범이 성사되면서 디지털화는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해운물류업계가 직면하게 될 문제점도 산적해 있다. 여러 주체가 연결되는 블록체인 특성상 법·제도가 충돌할 수 있어 사회적합의가 우선적으로 이뤄져야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주요 항만들이 경쟁적으로 스마트항만 도입에 나선 가운데 국내에서도 부산항에 완전무인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는 문제를 놓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스마트항만’이란 자동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정보통신기술(ICT)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통해 자동·자율적으로 물류 흐름을 최적화하는 항만을 말한다. 이를 완성하기 위한 첫 단추가 바로 ‘자동화 항만’이다.

해양강국 위상 회복을 위한 해운 재건 프로젝트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해운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불황의 장기화로 해운사들의 재무구조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금리와 유가까지 오르면서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해운업계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선박금융 시 변동금리의 기준으로 활용되는 미 달러 LIBOR 3개월물 금리가 지난달 2008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5년 이란과 체결한 핵협정인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에서 철수하겠다고 지난 8일 발표함에 따라 해운·항만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란에 투자하는 기업들에 대한 추가 제재 시행 언급으로 긴장이 고조된 분위기다. 영국 로이즈리스트에 따르면 머스크라인과 MSC가 미국의 JCPOA 철회 결정에 대비해 이란으로의 운항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라인은 미국 재무부가 명시한 특정 화물(흑연, 원료 및 알루미늄, 철강, 석탄 등의 반완전 금속, 산업용 통합 소프트웨어 등)의 수용을 금지한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