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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물류 뉴스

세계 2위 선사인 스위스의 MSC가 지난해 9월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소에 발주했다고 밝힌 2만2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선박 11척은 실제 그보다 더 큰 것으로 전해졌다. 해운업계는 세계 최대 크기의 선박을 발주하기 위해 MSC가 뒤늦게 사양을 2만3000TEU로 늘렸다고 보고 있다. 그 무렵 세계 3위 선사인 프랑스의 CMA CGM은 2만2000TEU 선박 9척을 중국 조선소에 발주했고 다른 글로벌 선사가 이보다 더 큰 선박 발주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 들렸다.

우리나라가 지난 7일 국제철도협력기구에 가입한 것을 계기로 유라시아 육로 물류 활성화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러시아와 일본 육로 연결이 재추진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물동량 유치에서 경쟁 관계인 부산항에 미칠 영향에 대한 조사와 대응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남북 간 수뇌(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에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그간 반대했지만 이제 한반도에 새 변화의 물결이 시작된 만큼 남조선의 가입에 찬성한다.” 7일(현지 시간) 오전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에서 열린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장관회의. 이날 1번 안건으로 한국의 정회원 가입안이 상정되자 장혁 북한 철도상은 가장 먼저 발언권을 신청한 뒤 이렇게 말했다.

선박 연료 황함유 허용량을 3%에서 0.5%로 급격히 낮춘 국제해사기구의 강력한 규제가 불과 1년 반 앞으로 다가왔다. 최적의 청정연료로 주목받는 액화천연가스를 공급할 부산항 벙커링 시스템 구축 작업도 서서히 속도를 내고 있다.

팬오션이 8년 만에 컨테이너선 신조에 나선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팬오션은 현대미포조선에 18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신조 발주했다. 신조선은 내년 하반기와 내후년 상반기에 1척씩 인도될 예정이다. 팬오션이 현대미포조선에서 배를 짓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조선엔 황산화물 배출 규제에 대응해 황산화물 저감장치(스크러버) 설치 공간을 확보하는 설계가 적용된다.

현대상선이 총 3조원대 규모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의 건조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국내 조선사 ‘빅3’에 골고루 맡기겠다고 4일 밝혔다. 국내 해운업계 사상 최대 규모인 이번 수주전이 정부의 지원 계획에 따라 진행된 만큼 조선 업계에 균등한 기회가 부여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가 지난 4월 발표한 '해운 재건 5개년 계획'에 따라 추진하는 국적 선사 지원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채비를 마쳤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국적 중소선사를 대상으로 한 선박 신조(新造) 지원 수요 조사 결과 총 18개 선사가 36척 신조 지원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선종별로는 컨테이너선 4척, 벌크선 17척, 탱커선 10척, 기타선 5척 등이며, 전체 선가는 1조1천835억원 수준인 것으로 추산됐다.

대형 컨테이너 선사들이 몸집 키우기를 넘어 통합서비스에 적극 나서고 있다. 2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및 해운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선사들의 경쟁우위 전략은 거대 얼라이언스에 그치지 않고 있다. 머스크는 컨테이너 물류의 통합을 전략적 기치로 내걸고 공급망 전체를 연결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정보의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이 해운 물류에 처음으로 도입됐다. 각종 서류 작업 및 정보 확인 절차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항만공사인 아부다비포트(ADP)는 자회사 마크타게이트웨이에 최초로 블록체인 솔루션을 도입한다고 전했다.

50%+1주의 부산신항 4부두(HPNT) 지분을 보유했던 현대상선은 생사 기로에 놓인 2016년, 40%의 지분을 싱가포르항만공사(PSA)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유동성 위기로 회사의 존폐가 위태로웠던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터미널을 모두 외국 회사에 빼앗기는 것을 우려한 부산항만공사(BPA)는 현대상선이 갖고 있던 HPNT 지분의 일부를 인수하려고 했지만 정부의 공기업 방만경영 개선 기조 속에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