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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물류 뉴스

정부가 통합선사에 운영자금과 항만입출항료 감면 등을 지원한다. 운영자금 지원은 회사채 인수 방식이 될 전망이다. 엄기두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지원해서 통합법인이 정상적으로 안착이 되고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장금상선과 흥아해운이 신설법인이든 모기업이든 통합에 참여해서 유동성에 문제가 생기거나 경쟁력이 뒤처지도록 하는 일은 절대 없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엄 국장은 지원 방안을 통합법인과 기존법인(모기업)으로 나눠 설명했다. 먼저 통합법인의 경우 설...

현대상선이 13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물동량이 늘고 운임도 상승하고 있지만, 3분기 흑자전환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상선은 생존을 위한 버티기 전략에 돌입했다. 현대상선은 올해 2분기 199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분기(-1701억원)와 전년 동기(-1280억원)보다 부진했다. 국제유가는 오르고 운임은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떨어지는 ‘이중고’에 시달린 탓이다. 실제로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지난해 2분기 평균 배럴당 49.7달러에서 올해 2분기 72.1달러로 큰 폭 올랐고, 같은 기간 상하이컨테...

최근 해운시장에서 굵직한 인수합병(M&A)이 매듭지어지며 새로운 세계 3위 컨테이너선사가 탄생했다. 선복량 집계에서 기존 3위에 자리했던 프랑스 해운사 CMA CGM을 밀어내고 순위 상승을 이뤄낸 중국 코스코가 그 주인공이다. 코스코의 이번 ‘톱 3’ 진입은 굳건했던 유럽계 3대 해운사(머스크라인·MSC·CMA CGM)의 삼각구도를 깨뜨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또한 중국 해운 역사 최초로 ‘톱 3’에 진입한 컨테이너선사가 나왔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일이다. 이러한 가운데 상위 20대 해운사들의 컨테이너 선복량은 2000만T...

한국 간판 해운사로 꼽히는 팬오션과 현대상선이 최근 극명하게 대조되는 2분기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팬오션은 500억원 영업이익을, 현대상선은 1998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팬오션은 2014년 1분기부터 18분기 연속 흑자인 반면 현대상선은 2015년 2분기 이후 13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두 회사 모두 해운업 불황 여파로 한때 벼랑 끝까지 내몰렸다는 점은 같지만, 이젠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해운업계에서는 팬오션과 현대상선이 각각 주력 사업으로 하는 벌크와 컨테이너의 시황 회복 속도가 달랐을 뿐 아니라 구...

한진해운 파산으로 급격히 쪼그라든 국적 선사들의 부산항 물동량 비중이 올해 소폭 늘었지만, 예전 수준을 회복하기에는 한참 멀었다. 17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산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는 20피트짜리 기준 1천60만8천여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1천19만6천여개)보다 41만2천여개 늘었다. 우리나라의 수출입화물은 510만1천여개, 부산항에서 배를 바꿔 제3국으로 가는 다른 나라의 환적화물은 550만6천여개이다.

대만선사들이 피더막스 선대 확충에 대대적으로 나선다. 에버그린은 2500TEU급 14척, 1800TEU급 24척 등 신조 피더컨테이너선 38척을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선대 강화 프로젝트는 해외 자회사인 파나마 소재 그린콤파스마린과 홍콩에버그린에서 각각 1800TEU 선박 12척, 2500TEU 선박 7척을 나란히 장기용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조선을 용선해 아시아역내항로를 취항하는 노후 피더선을 대체한다는 구상이다. 대만 1위 선사는 2020~2021년께 신조선을 인도받는 일정으로 조선소와 선주를 대상으로 입찰 절차를...

현대상선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은 세계 최대 해운동맹 2M이 이스라엘 선사 짐(ZIM)과 손을 잡았다. 2M과 짐은 아시아~북미동안 항로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고, 9월 초부터 컨테이너선을 공동운항한다. 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세계 해운동맹 2M은 지난달 중순 이스라엘 컨테이너선사 짐과 내달 1일부터 아시아~북미동안 항로에서 공동운항을 골자로 하는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제휴 기간은 7년이다.

미주 노선의 해운 운임이 오르고 있다. 계절적 성수기(7~9월)에 진입했고, 세계 최대 해운 동맹인 2M(머스크라인‧MSC) 등 글로벌 주요 선사가 공급을 조절한 영향이다. 미‧중 무역전쟁을 앞두고 제품을 미리 확보하려는 고객들이 늘면서 발생한 일시적인 효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유럽 노선에서는 초대형 선박 투입이 계속되면서 운임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미주 노선은 뜨고 유럽 노선은 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상선은 올해 초 유럽에서 독자 노선을 신설했고 SM상선은 미주 서안 노선을 추가로 개설한 바 있다.

현대상선 자본확충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 등이 영구전환사채 매입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일부 유상증자도 병행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규모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산업은행의 현대상선 유상증자 참여는 법적 제한이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 주주의 지분율 희석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항만공사(BPA)가 국제물류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미국과 베트남에 해외대표부를 설치하기로 했다. 해외 물류거점 확보를 통해 우리 기업이 이를 활용해 경영능력을 높이고 다양한 편의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항만공사는 미국 LA에 미주대표부를, 베트남에 동남아사무소를 연내 설치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항만위원회는 지난 6월 미국과 베트남에 해외대표부를 설치하는 안을 의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