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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 물류 뉴스

1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보잉은 2042년까지 자사의 전 세계 운항 항공기 대수를 2배 늘어난 4만8000대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목표를 달성하려면 앞으로 4만2595대를 생산해야 한다. 이 중 절반은 기존 항공기를 대체하고, 나머지는 순 증가분이다. 보잉은 2042년 운항할 항공기 중 23%는 북미 지역에, 22%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라시아와 중국에는 각각 21%, 20%의 항공기를 투입한다.

한국과 일본이 국제해사기구(IMO) 회의 때마다 자율운항 선박 국제표준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일본이 지난해 IMO 회의에 맞춰 자국의 자율운항 선박 기술과 관련 규제를 소개하는 행사를 열자, 한국도 최근 열린 IMO 회의에서 자율운항 기술 현황을 소개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CJ대한통운이 세계적 선사인 대만 에버그린과 해상운송 활성화와 운송 물량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에 나섰다. 양사는 CJ대한통운의 컨테이너 화물 해상운송시 경쟁력 있는 운임을 제공하고, 아시아와 동남아 국가 간 운송되는 컨테이너 화물에 대한 공동영업을 통해 신규 운송물량을 확보하는데도 협력해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은행과 해운, 종합상사 업계가 디지털 무역 플랫폼 구축을 위해 힘을 합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전자 무역금융 플랫폼 콘투어(Contour) 글로벌 세일즈 대표가 오는 19일 방한해 국민·우리·하나·신한 등 국내 은행은 물론 BNP파리바 등 10여개 은행 관계자와 만나 디지털 무역금융 업무에 대해 협의한다.

탈탄소가 세계적인 흐름으로 자리 잡으면서 조선·해운 업계가 ‘대체연료’ 찾기에 분주하다. 일단, 메탄올이 대세인 분위기다. 중국 조선사들이 메탄올 추진 선박에서도 저가 수주 전략을 펼치면서 업계 안팎의 우려가 크지만, 한국의 기술력과 대외환경을 고려하면 국내 조선사들의 시장 선점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해운업계 표정이 어둡다. 해상운임이 떨어져 실적이 하락해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해상운임이 치솟아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지만 코로나19가 끝나며 물류 운송이 정상화되자 치솟았던 해상운임도 하향곡선이다. 떨어진 해상운임 여파에 실적 하락이 두드러지면서 업계에 위기가 닥쳤다.

국내 유통시장의 멤버십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오프라인 유통 강자 신세계그룹이 모든 역량을 투입한 비장의 카드 ‘신세계 유니버스’를 공개했다. 하지만 공개 이후 시장에서는 과연 이번 신세계가 내놓은 카드가 온·오프라인 유통산업에서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커머스업계에서 ‘빠른 배송’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앞서 적자를 감수하더라도 수조원대 투자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면 결국 흑자로 돌아설 수 있다는 ‘쿠팡식 모델’이 입증된 영향이다.

노사 갈등 장기화로 인한 노동자들의 태업으로 물류 적체가 빚어졌던 미국 서부 항만에서 노사 간 협상이 잠정 타결됐다. 서부항만노조(ILWU)와 태평양선주협회(PMA)는 14일(현지시간) 밤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29개 서부 항만 노동자들에게 적용되는 6년간의 새 계약에 잠정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도시 집중화에 따른 문제를 해결할 3차원 미래형 교통수단으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가 떠오르고 있다. 세계 각국은 UAM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무한 경쟁에 돌입했다. UAM은 기체 양산에서부터 인프라 구축, 인력 관리, 운송 서비스 및 플랫폼 등 다양한 산업 분야가 연결된 거대한 모빌리티 생태계이다. UAM이 상용화되면 비행기나 자동차가 처음 등장했을 때처럼 산업 및 경제구조에 급격한 변화가 초래될 것이다.